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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어제 떠나보낸 까미의 장례를 위해.. 청도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가야 합니다.. 

 

적어도 가족이었기에... 최소한의 예를 갖춰주고 싶어서 화장하려 합니다...

 

어린 조카는 어린이 집으로 보내고.. 아버지 어머니.. 저.. 이렇게 3명이 아침 식사를 하는데...

 

어느때라면 나도 달라고 다리 밑에서 낑낑대었을 녀석이 없다는게.. 너무나도 슬픕니다.. 

 

빵한조각과 요거트.. 참외 한쪽을 먹는데... 입에 밀어 넣는 것도 미안하고.. 씹는 것도 죄스럽고.... 

 

그저 모두 눈물 젖은 식사를 했습니다....

 

새벽일을 하고 집에 들어와야 하는데... 한참을 차에 앉아 있었습니다.. 

 

들어와도 누구보다 먼저 반겨줄 녀석이 없다는 생각에... 집에 들어가기가 무서웠습니다. 

 

겨우 용기내어 집에 들어와.. 문을 여는 순간.. 너무나.. 춥습니다.... 

 

날씨는 춥지 않은데.. 마음이 너무 춥네요. 

 

펫샵에서 짤라버려 짧은 꼬리를.. 떨어져라 흔들며 다가와서 맴돌아야 할 녀석이 없다는게...

 

너무나 사무칩니다.   

 

노견으로 수명을 다했다면 이렇게 슬프지 않았을텐데... 어린나이에 급사한 녀석이 너무나 안타깝고..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밤새 차가운 베란다에서 이불에 쌓여 지냈을 녀석을  잠시 후.. 데리고 가야 합니다...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네요. 

 

밤새 일할때는 그나마 생각은 났지만 눈물은 나지 않았는데.. 

 

녀석이 없는 집에 오니.. 너무나 슬퍼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이제 가야 겠네요. 

 

녀석을 잘 보내주고 와야 겠습니다. 

 

 

  • profile
    EveR™ 2019.03.19 09:27

    위추 드립니다.

    안타깝네요. ㅠ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 profile
    오라클|OracleKev 2019.03.19 09:59

    위로드려요~ 의식 잘치르시고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 profile
    똘IT 2019.03.19 09:59

    하이고.. 상심이 크시겠네요...ㅠㅠ

    저도 한번보낸후 안키우기는 하지만... 참... 그아이의 명복을 빕니다..ㅠ

  • ?
    benkei 2019.03.19 22:31

    네 감사합니다.. 

     

     

  • profile
    TTxTT 2019.03.19 11:33

    가족을 떠나보냈다는 것, 이것은 시간이 지난다고 하더라고 남아있는 자들에건 결코 잊혀지지가 않는 것이죠. 전 어렸을 때 겪었던 지라 충격이 너무나 컸던것일까요? 가끔이지만 아재가 된 지금, 아직까지도 그 모습이 불쑥불쑥 떠 오르고 마음이 아려옵니다. 

     

    부디 잘 이겨내시실 바라고 힘드시겠지만 후회스러운 것을 가슴에 품지 마시고 좋고 즐거웠던 것들만 가슴에 품으시길 바랍니다. 

  • ?
    benkei 2019.03.19 22:32

    꼭 그러고 싶네요.. 좋은 기억만 하고 싶습니다만..

     

    해주지 못한게 너무 많아서.. 그게 너무 사무치네요.. 

     

    그래도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Th3Mage 2019.03.19 13:03

    에구...... 위로를 드리고 싶은데.... 참.... 어떤 심정인지 알기에....

    저도 10년넘게 키운 귀염이를 보냔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키우지 못하겠더군요....ㅠㅠ

    사람은 왜 만나서 행복한 기억들 보다... 마지막의 기억이 더 많이 남는건지...

    잘 추스르시길 기원드립니다.. 아프지않고 다음에는 행복한 사람으로 태어나길 기원드립니다....

  • ?
    benkei 2019.03.19 22:31

    감사합니다...   저도.. 모르겠네요.. 

     

    다시 들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또 이렇게 보낼까 싶어 무섭고.... 

     

    그저 까미의 대용품이 필요한거 아닌지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대체가 가능할리가 없는데요 ㅠㅠ

     

  • profile
    EQ™ 2019.03.19 15:41

    저도 알 것 같습니다. 전 따로 얘긴 안했는데... 소복이 올 1월 15일에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겨우 12년 같이 있었는데 가버렸어요. 남일 같지 않네요...

  • ?
    benkei 2019.03.19 22:30

    .... 그렇게 .. 하.. 정말 힘드셨겠네요... 

     

    저도 지금.. 장례치러줘고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집에 있으면 있을수록 빈자리가 너무.. 다가 옵니다 ㅠㅠ

     

  • profile
    보나세라 2019.03.19 18:41

    제가 벤님댁을 방문할때마다 반겨주던 녀석이 먼곳으로 떠났군여..그아이도

    벤님의 사랑을 잊지않고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

     

    저도 반려견 두마리 하늘로 보내고 너무 슬펐던 기억이 있습니다..하지만 지금 제품에 또 다른 두마리 녀석들이

    저만 바라보고 있네요. 그래서 살아있을때 더 잘해주고 있는거 같습니다

     

    어서 마음의 평온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 ?
    benkei 2019.03.19 22:29

    감사합니다.. 오실때마다.. 막 짖기만 했는데 말이죠 .. ^^

     

    하지만 너무 보고 싶어요..  하지만 사진을 볼 용기도 안납니다.... 

     

    하... 

     

  • ?
    DJ_d 2019.03.19 18:53
    누구나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하지는 못하지만...
    동반자가 떠난다는 건 가슴아픈 일이지요.
    머나먼 훗날에,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곳에서 다시 만날 땐 꼬리를 살랑거리며 반길지도 모릅니다.
    그 땐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시면서 해후하시고, 지금은 인생을 열심히 사시길 빕니다.
  • ?
    benkei 2019.03.19 22:28

    감사합니다.   

  • profile
    HELLDROP 2019.03.19 21:07
    위로 드립니다. 평온을 되찾으시기를..
  • ?
    benkei 2019.03.19 22:28

    감사합니다. 

  • profile
    WON 2019.03.19 22:52
    힘내십시요 벤님.. ㅠㅠ
  • ?
    숭당맨 2019.03.20 12:56
    힘내시길 바래요. ㅜ.ㅜ
  • profile
    시린달빛 2019.03.20 19:27

    벤님을 잘 따랐을껀데 갑자기 없으니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네요. ㅠㅠ

    힘내시라는 말 밖에 해드릴 말이 없네요. 힘내세요 벤님

  • profile
    Clue 2019.03.20 21:04

    ㅠㅠ... 힘내시길 ...

  • ?
    치크 2019.03.21 02:47

    잘 이겨내시고 오세요. 그래도 벤님 사랑 많이 받아 무지개다리 씩씩하게 잘 건널겁니다 :)

    나중에 결국 다시 만나게 될거에요. 힘내세요!

  • ?
    Bossanova 2019.03.21 12:16

    위추드립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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